<원문링크: http://www.seedbed.com/what-happens-when-we-prioritize-work-then-worship/>
이 글은 5회 연재글입니다.
매주 1개의 글이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연재①: 복싱을 통해 배울수 있는 일터지혜]로 바로가기
[연재②: 일터의 예배] 관점 1: 일터와 예배의 분리
이전 글을 통하여, 우리는 일터와 신앙을 분리하는 잘못된 관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일터와 신앙의 관계안에 잘못된 두번째 관점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관점 2. Work, then Worship Divide (일, 그 후에 예배 분리)
전자의 관점이 일터와 신앙을 철저하게 분리시켰다면, 후자는 무모한 일과 신앙의 공존을 제시합니다.
일과 신앙이 함께 공존할 수 있지만, 자칫 일터에 우선순위를 둘수 있다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우리 일과 신앙이 쉽게 분리 될 수 없음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터의 영역안에 신앙을 끼어 넣는 방향을 가지게 된다며, 신앙이 우리의 우선순위인 일터의 정체성에 밀려,’ 2등 시민’으로 전락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관점이 어떤 위험요소를 내재하고 있을까요?
많은 위험 요소 중 이 관점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내 직장의 이윤창출이 그리스도인의 가치관 보다 위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더하여, 내 일터가 축복의 공간이며, 내 신앙으로 인해 번성할 것 이라는 믿음 때문입니다. 이는 나의 사업의 성공을 위하여 기독교 가치관을 남용하는 행태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얼마전, 저의 친구는 기독교적 가치관이 사업의 성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자신의 관점을 저에게 나누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직장 간부들이 ‘섬김의 리더쉽 (Servant Leadership)’에 입각한 훈련을 받을 것을 제안했으며, 이로 인해 회사에 큰 이익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습니다.
저는 그 친구에게 물었습니다. “혹시 회사에 이윤이나지 않더라도, 간부들에게 ‘섬김의 리더쉽’을 훈련하도록 하겠나?” 그리고 계속해서 물었습니다. “우리가 ‘섬김의 리더쉽’ 가르치는 이유가 단순히 회사에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인가? 아니면, ‘섬김의 리더쉽’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과 부합하기 때문에, 이윤과 관계 없이 이를 계속 추진해야 하는가?” 라는 물음을 던졌습니다.
이 질문의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한 친구는 저에게, 사업의 세계에서는 ‘돈’이 모든 대화의 중심이라는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리스도인들이 그 세계 (?)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세계의 언어를 사용하여 믿음의 기반을 둔 ‘섬김의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를 하지만, 이 관점은 기독교적 가치관을 일터 안에서 성공의 공식으로 사용하여 그 의미를 격하 시키는 위험 요소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에서 정직해야 한다는 생각이나, 일터에서 ‘섬김의 리더쉽’을 발휘해야 한다는 생각이 제자로서 마땅해 행하여 할 의무가 아닌 이윤창출의 도구로 전락한다면 이는 분명 우리가 빠질 수 있는 덫이라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생각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메켄지 컨설팅 (Mckinsey Consulting Group) 의 Jeff Pfeffer는 자신의 책 “현대 생활의 도덕체계 (Modern Day Morality Tale)”에서 기독교적 가치관을 생산의 도구나 자산으로 사용하는 회사들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술합니다:
현대사회는 리더쉽을 해치는 가장 중요한 요소를 단순한 도덕체계로 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저서들이 진솔함, 고용인들을 대하는 자세, 웰빙 (well-being), 솔직함, 신뢰 쌓기, 유연성있는 사고와 같이 도덕적으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는 것이 건강한 리더의 자세라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경험을 통하여 우리는 이런 올바른 도덕적 가치관이 성공을 항상 약속하지 않음을 보게 됩니다. 실제로 자기 도취, 자기 성취, 거짓, 정당하지 않은 급여 지급으로 인한 이윤창출, 승진을 위한 갈망, 권력에 대한 욕망들이 일터안에서 성공하는데 더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보게 됩니다.
올바른 리더쉽을 권면하는 연구와 반도덕적인 행위들이 성공을 위해 효과적이라는 상반된 연구결과는, 사람들이 흔히 혼동하는 이상적인 행동과 사실의 차이인 것입니다.[1]
일터안에서는 높은 도덕적 이상이 사회생활 실제적으로 적용될때 괴리감을 가져오기 때문에, Work, then Worship Divide (일, 그 후에 예배 분리) 관점이 일터와 신앙에서 적용하기 힘든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터의 성공을 위하여 우리의 신앙을 등한시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터안에서의 성과를 강조할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해 해야 할 행동양식을 성과를 위한 도구로 사용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좋은 성과=도덕적인 이상으로 동일하게 여기게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께 분명히 말하고 싶은 것은 일터안에서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하는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직장안에서의 성과를 바라고 행하는 도덕적인 행동들은, 성과를 위해서는 어떠한 행동을 해도 괜찮다는 암묵적인 규범을 정당화 시킨다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그리스도인들 조차세상안에서 잘못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다음편에서 계속…)
Kevin Brown and Mike Wiese are regular contributors to Faith and Work Collective. Thanks, guys!
[1] See http://www.mckinsey.com/global-themes/leadership/getting-beyond-the-bs-of-leadership-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