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other Sense Of “Being Present” In Our Work

어느날 친구가 자신이 읽던 책을 저에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일터에서 행복을 찾기 위한 열쇠 ( key to happiness in one’s work)’ 라는 제목의 책이었습니다. 저는 ‘정말 일터 안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열쇠’ 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저에게 이 책의 주제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일터에서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우리가 현재 (present) 에 충실 (presence)’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 친구가 이야기 합니다. “ 처음에는 현재에 충실한 것이 황당한 발상이라 생각했어.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일을 하면서, ‘미래에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가?’ ‘ 내가 만약 과거에 이런 일을 했으면, 나의 현재가 어떤 모습으로 바뀌었을까?’ 라는 생각에 많이 사로잡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 과거와 미래에 사로 잡혀 있다보니, 나는 오히려 현재의 일을 통하여 느낄 수 있는 만족감을 제대로 누리지 못함을 깨닫게 된거지.”

그러나 이 친구가 저에게 이 책의 내용에 대해 나눈 것은 다른 질문이 있기 때문었습니다. 친구가 말하기를 “내가 보기에는 이 책의 주장에는 한가지 오류가 있어. 신앙인으로서 우리는 이 책이 하나님의 관점에서 넓은 시야를 갖지 못하도록 제약하는 듯해. 우리가 일터에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우리의 일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현재를 넘어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하지 않는가라는 생각이 들어 . 하나님을 우리의 삶의 일부인 일터에서 배제할 수는 없잖아. 결론적으로, 신앙인으로 이 책을 읽을때 하나님이 일터를 통하여 보여주시고자 하는 비전을 배재한 채 현재에 충실하라는 내용이어서 혼란스럽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친구가 제기한 질문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친구에게 우리가 이 문제를 바라볼때 세상과는 다른 관점을 가져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우리가 일을 할때 현재의 일에 집중하는 것에 대한 유익이 있다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과거와 미래의 잡다한 생각은 분명 우리가 현재의 기쁨을 맛보는데 방해가 된다는 것에도 동의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시간에 ‘하나님의 임재경험 (practicing the presence of God)’을 연습한다는 관점을 가지고 일터에 임해보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우리의 일과 신앙을 구분하려는 성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이와 같이 주어진 시간에 하나님의 임재를 연습하는 자세가 우리의 일에 대한 더 큰 관점을 부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허락한 일터에 주님을 바라보고 주의 뜻을 찾아가는 일에 집중할 때에 주님이 주시는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신앙인들에게 일터는 우리 앞에 주어진 업무, 혹은 동료들을 어떻게 섬기며, 그들을 세워가는데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여정입니다. 그리고 일터 내에서 나의 신앙의 섬김이 나에게 주는 유익을 바라보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집중하는 삶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우리가 뿌리지 않은 곳에서 열매를 수확함을 경험하듯이, 우리가 씨 뿌린 곳에서 다른 사람이 열매를 거두어 들일 수 있는 진리를 믿는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공동체안에서 누리는 성도의 교제와 하나님에 대한 건전한 감사가 이와 같은 믿음을 붙잡고 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터 안에서 하나님께 초첨을 맞춤으로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됩니다. 또한 더 넓은 시야로 인하여 더 깊은 헌신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더 넓은 시야를 통해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이라 아니라, 더 넓은 시야를 통하여 하나님이 왜 나를 이곳에 부르셨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일터내에서 ‘하나님의 임재경험 연습 ( practicing the presence of God)는 나의 일터 현재에 더 충실 하도록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번역 : 전승수

전승수 목사는 현재 Asbury Theological Seminary Th.M in Intercultural Studies 에 재학중이며, 미연합감리교회 정회원 목사입니다. 2015년 부터 Raleigh Court Untied Methodist Church 의 담임목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발행되는 목회자료들을 번역하기 위해 다리Builders를 시작하였습니다. 'Bridge Builders' 의 사명을 감당하기를 소망하며 하나님의 나라의 꿈을 키워갑니다.